국토부 ‘2025 항공기술 협력 주간’…국산 헬기 안전관리 협의체 출범
2025년 11월 06일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항공안전기술원, 국산 헬기 운영 기관(산림청, 소방청 등) 및 제작사, 12개 국적사 등과 함께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2025 항공기술 협력 주간’을 개최하고 항공기 안전 관리에 나선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항공기술 협력 주간은 항공기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인 ‘운영 중 안전성 유지’에 촛점을 맟춘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국산 헬리콥터(수리온) 설계·제작국으로서 항공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일, 제작사, 항공안전기술원, 운영기관(산림청, 소방청, 지자체 소방본부) 등과 ‘국산헬기(수리온) 안전관리 협의체 출범식’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참여기관들은 수리온 운영단계에서의 안전성 유지를 위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운영 데이터 수집·분석 및 공유, 법·제도 개선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에 따라, 운영기관과 제작사(KAI)는 국산 헬리콥터(수리온) 운영 중 발생한 고장·결함 데이터를 취합·공유하면, 항공안전기술원과 제작사가 이를 분석하고 필요시 국토교통부에서 안전개선조치를 결정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게 된다.

이에 우리나라는 안전개선조치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평가 위원회 구성 등 설계·제작국으로서 시스템을 최초로 갖추게 된다.

또한 3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국가의 항공안전감독체계 핵심 요소인 감독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안전감독관 글로벌 교육을 한국항공아카데미(KAA)에서 진행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 안전기금(ICAO Safety Fund)의 지원을 받아 유치한 이번 교육은 아·태 지역 국가(몽골, 스리랑카, 인도, 바누아투, 파키스탄)와 우리나라 항공안전감독관이 함께 참여한다.

이달 4일에는 항공기 수입·사용국으로 항공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12개 국적사 및 항공안전기술원이 함께 간담회를 개최해 ‘항공기의 지속적인 안전관리 제고방안’을 발표·논의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항공기 운영 중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항공안전기술원 내에 전담팀을 구성하고 외국에서 발행하는 안전개선 조치에 대한 분석 및 활용 강화, 항공사의 안전개선조치 이행여부 실시간 점검 시스템 구축 및 현장 점검 강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항공사들의 안전개선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운영 중인 국토부 전산시스템(통합항공안전정보)을 대폭 개선해, 정비기록 문서(탑재용항공일지, 작업지시서 등) 및 사진(부품교체, 점검 등) 등도 입력하도록해 실시간으로 안전개선조치 이행여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항공기술 협력주간을 계기로 안전문화가 확산돼 ‘수리온 헬리콥터 뿐 아니라 향후 신기술이 적용된 UAM 항공기, 제트엔진 등 국내개발 항공제품’이 신뢰를 받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도 “항공기 안전은 정부와 제작사, 항공사 등 항공업계가 함께 만들어 가는 최고의 가치”라면서, “항공안전기술원도 기술 혁신과 예방체계 강화를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안전 신뢰도를 대폭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본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103_000338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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